[취리히] '골프신동' 구안티안랑 '또 이변~'

2라운드서 3언더파, 마스터스 이어 또 '컷 오프' 통과

구안티안랑이 취리히클래식 둘째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마스터스 소년' 구안티안랑(중국)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2라운드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57위(3언더파 141타)의 턱걸이로 '컷 오프'를 통과했다. 이달 초 2013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14세5개월17일)로 출전해 최연소 본선 진출기록까지 세운 선수다. 1, 4번홀에서는 완벽한 아이언 샷을 버디로 연결시켰고 6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물에 빠져 1타를 잃었지만 7번홀(파5)에서 환상의 어프로치 샷으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구안티안랑은 "일단 컷 오프를 통과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즐기면서 남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선두권에는 '2009년 US오픈 챔프' 루카스 글로버가 선두(12언더파 132타), 부 위클리와 D.A 포인츠가 2위(11언더파 133타)와 3위(10언더파 134타)에 포진해 '미국 군단'의 몸싸움이 치열하다. 한국은 'Q스쿨 수석합격자' 이동환(26)이 공동 36위(4언더파 140타)다.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5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지만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박진(34) 등과 함께 결국 컷 오프됐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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