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FTA 철폐...수입 치즈의 미래는?
▲다양한 치즈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국내에서 유제품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앞으로도 수입 치즈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관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은 2008년 1.47㎏에서 지난해 1.98㎏으로 증가했다. 치즈의 수입량 역시 2008년 4만7000t에서 지난해 약 7만7000t으로 증가한 것을 보였다. 이 중 프랑스 치즈 수입량은 2008년 897t에서 지난해 2841t으로 증가했다.앞으로 한·EU FTA가 체결 돼 유럽산 유제품 수입에 더욱 힘이 실어질 전망이다.프랑스산 치즈의 관세율은 2011년 현재 36%이며, 한 한·EU FTA로 인한 관세 철폐는 15년 내에 이루어지면 치즈의 무관세쿼터 제공량은 4560t으로 협의됐다. 체다치즈의 경우 10년 이내 관세 철폐하기로 협의했다.15년간 제한된 물량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철폐가 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가격 인하 효과를 기다히근 너엷다. 그러나 15년 후 관세가 완전 철폐되면 수입치즈의 가격이 현재보다 30% 가량 낮아지므로 수입수요가 증가해 현재보다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산 원재료를 가공하여 치즈를 생산하는 업체는 '임실치즈' 한 제품뿐이며 대부분의 국내 치즈생산업체가 원재료를 수입하여 치즈를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EU FTA로 인한 원재료 가격 인하로 국내산 치즈 가격 역시 함께 하락할 수 있다.정석영 소펙사 코리아 소장 "식사를 통해 다른 국가의 문화를 접하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는 '프랑스식 식사'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프랑스식 식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즈, 프랑스인들이 식문화의 상징이라 일컫는 치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치즈는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첨언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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