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국의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하며 0.4%로 부진했던 전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2.5%로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3.0%에는 못 미쳤다. 세부 항목별로는 민간소비 지출이 3.2% 늘어나며 지난 2010년 말 이후 9분기 만에 최대 상승률 보였다. 내구재 지출도 8.1% 급증했다. 기업 설비투자는 2.1% 증가했고 기업들의 재고도 503억달러 증가했다.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지출은 3% 상승한 반면 국방지출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11.5% 감소했다. 연방정부의 총 지출은 4.1% 하락했다.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주거용 주택 투자는 12.6% 상승해 3개 분기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수입은 5.4% 증가했고 수출도 2.9% 증가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0.9%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율 1.2% 올랐다. 미국에서 제조된 제품 및 서비스부문 최종 판매는 1.5% 증가하며 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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