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원株]오뚜기, 16.19% 상승 비결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오뚜기가 이번 주(4월22일~26일) 시가총액 규모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 최근 라면 시장에서 농심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굳힌 점도 실적 호조 기대감을 키웠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번 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하며 지난 22일 38만3000원에서 지난 26일 44만5000원으로 6만2000원(16.19%) 급등했다. 지난 25일에는 전날보다 3만3500원(7.89%) 뛰어 오른 45만8000원을 기록했고 장중 46만600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뚜기의 주가 상승은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효했다. 기관은 이번 주 13억8400만원 규모, 총 3357주를 순수히 사들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각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외형이 연 10.6% 증가한 바 있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조미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돼 2013~2015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연 9.9%, 1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올해 1·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오뚜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3%, 12.2%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 업계의 경쟁 완화에 따른 출혈 비용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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