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김경태, 4언더파 '살아났어~'

둘째날 버디 행진으로 공동 31위, 악천후로 경기는 이틀째 파행

김경태가 발렌타인챔피언십 둘째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경태(27)가 악천후 속에서 선전했다.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7281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2라운드다. 4타를 줄이며 공동 31위(2언더파 142타)에 랭크됐다. 웨이드 옴스비(호주)와 아르논드 봉바니예(태국)가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다. 버디를 7개(보기 3개)나 쓸어 담았다. "어제는 티 샷 미스에 퍼트까지 잘 안 돼 고생했다"는 김경태는 "다행히 티 샷이 좋아졌고 후반부터는 특히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그동안 멘탈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오히려 약이 됐다"고 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천둥과 번개로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일몰로 77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한국은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과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 김기환(22) 등이 공동 8위(4언더파)에 있다.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도 같은 자리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13개 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1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 잔여경기는 27일 오전 7시30분에 재개된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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