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화려한 외출

외출한다네고급 승용차로 바람처럼 날아가지 못하지만,빌딩숲 휘황찬란한 조명아래 명품거리 거닐지 못하지만,번쩍이는 구두신고 최신유행 옷 입지 못했지만참 좋다, 아내와 나만의 외출이라네읍내 장터에서 갈치 한 마리 사 담고텃밭에 심을 고추모종 사서 바구니에 담고국밥 한 그릇과 대포 한잔에 대통령도 안 부럽다네덜컹거리는 경운기 산들거리는 바람 알록거리는 햇살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달팽이부부 외출이라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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