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정제마진·석유개발 호조에 1Q 실적 개선(종합)

1Q 매출액,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각가 6%, 232% 증가…SK루브리컨츠는 그룹Ⅲ 기유 마진 약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이노베이션이 올 1ㆍ4분기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 석유개발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 26일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 232% 증가한 18조1082억원, 6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분기 실적 개선은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자회사 SK에너지의 수익성 회복과 SK종합화학과 석유개발사업의 견조한 영업이익 유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양호한 석유제품 시황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ㆍ환율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4259억원 증가한 3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내 정유업체들의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중심의 견조한 제품 수요도 SK에너지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종합화학은 직전 분기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기저효과와 양호한 시황에 따른 제품 마진 강세로 전 분기 대비 905억 상승한 246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 지역에서 셰일가스 등 경질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아로마틱 계열 제품 공급 감소로 아시아권내 아로마틱 계열 제품의 견조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에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SK루브리컨츠는 주요 제품인 그룹(Group)Ⅲ 기유 마진 약세로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 약세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2479억,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장 동력인 전자정보소재 분야가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올 초 SK 콘티넨탈 이모션(E-motion) 출범에 이어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벤처(JV)설립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분기 석유개발사업 일평균 생산량은 YLNG 설비 운영 정상화 및 페루 56광구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000 배럴 증가한 7만배럴 수준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은 "연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평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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