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까지 '동물등록 현장 홍보기간' 운영한다

25개 자치구 '동물등록 현장홍보의 날' 행사도 개최… 미등록 7월부턴 과태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반려동물 등록제 동참을 위해 '동물등록 현장홍보'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를 '동물등록제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매월 마지막 주에 '동물등록 현장 홍보주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25개 자치구에서는 각각의 특색에 맞는 '동물등록 현장홍보의 날' 행사도 개최한다.앞서 서울시는 생후 3개월 이상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소유주의 책임을 강화하고, 잃어버린 경우 주인에게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올해 1월 1일부터 동물보호법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한해 평균 서울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수는 1만6000여마리. 서울시는 이로 인한 시민불편과 동물구조 비용 증가 등 여러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록제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지난달 16일 반려견 진돗개 '서울이'와 '희망이', '대박이'를 모두 내장형 칩 시술방법으로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는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 소유주에게 과태가 부과되는만큼 이전 3개월간 집중 홍보를 펼쳐 시민들의 등록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집중 홍보기간 동안 각 자치구에서는 동물등록 현장홍보의 날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반려견 외출 시 필요한 배변봉투 등 기념품을 배부하고, 동물등록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25일 중구 신당6동주민센터에선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시민들에겐 바로 현장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해 지정 동물병원을 찾는 번거로움도 덜어줄 계획이다.아울러 27일 금천구 금천구청 광장에서는 동물등록 캠페인 행사와 함께 우리동네 클래식 콘서트를, 같은 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선 캠페인과 함께 동화축제도 열린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동물등록제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서울에서 동물등록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현재까지는 6만1585두가 등록을 마쳤고, 등록방식에선 외장형 전자태그 방식 등록이 3만3265두(54%)로 가장 많았다. 내장형 전자칩과 인식표 부착은 각각 2만1986두(36%)와 6334두(10%)를 기록했다. 동물등록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자치구나 가까운 동물병원, 서울시 동물보호과(02-2133-7657)로 문의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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