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2년물 금리, 장중 최저치 기록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22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조르조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이 재선출됐다는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01% 포인 하락한 1.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208%까지 내렸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1993년 집계 후 최저치다. 이탈리아 국채 15년물 금리는 0.133% 내린 4.237%를 나타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6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아울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 주말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6차례에 걸친 표결 끝에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을 다시 7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라이너 군터만 코메르츠방크 금리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이탈리아 대통령이 연임되면서 총선 이후 구성되지 못했던 정부를 만드는데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이탈리아 국채는 물론 스페인 국채에도 호재가 되고 있으며 이런 금리 하락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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