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지진 사흘전 트위터서 예측..당국 '법 위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미리 예측한 사설기관이 법률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야안(雅安)시 지진국 장 준웨이 대변인은 "민간기관의 지진 예측은 법률 위반"이라며 "모든 지진은 법률에 따른 예측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트위터인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 일명 '전망센터(Forecast Centre)'라는 게시물이 올랐다. 게시물은 지난 17일 야안시의 달리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도와 함께 올려진 게시물에는 "야안내 지역에선 72시간 안에 강한 지진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선 예보에는 규모 5.0이 지진활동이 있을 것이라고 나타냈다.게시물은 또 지역 언론과 구조기관에 "이례적인 지진활동"을 높이 경계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초기 이 게시물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리트윗이 300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서 리트윗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중국 언론들은 이번 야안시 지진으로 72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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