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LG전자가 살아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8만원선을 회복하고 9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9일 전일 대비 2.21% 상승한 8만7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8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4월 들어 8% 넘게 올랐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 올렸다. IBK투자증권도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인 '옵티머스G프로'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투입된 비용에 걸맞은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부진했던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를 포함한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계절적 특수성에 따라 HA(Home Appliance) 및 (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부문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옵티머스G2'를 비롯한 전략제품 출시로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가 계속해서 실적 및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은 13조9000억원, 영업이익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실적은 매출 5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