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군 리얼 예능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외국인 장병 샘 해밍턴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진짜 사나이' 연출을 담당하는 김민종 PD는 18일 아시아경제에 "샘 해밍턴이 이 정도로 인기를 끌지 예상 못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그는 "샘 해밍턴이 원래 군인이 꿈이었고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에 대해 잘 알고 근현대사까지 빠삭하다"며 "한국 군대에 외국인이 가서 있는 상황도 재밌을 것 같았다"고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김 PD는 이어 "한마디로 실험적인 캐스팅이었다"고 덧붙이면서 "첫 회에선 샘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다른 멤버들도 많이 보일 것"이라고 앞으로 방송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더불어 그는 "미르 분량도 많이 보여줄 것이다. 미르가 열심히 하고 진짜 군인처럼 잘해서 계속 갔으면 싶었는데 스케줄 조정이 안돼서 결국 하차하게 돼 아쉽다"고 전했다.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지난 방송분에서 어색한 한국어 발음 때문에 사수에게 끝없이 혼나 웃음을 자아냈다. 고혈압이 있음에도 열정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큰 몸집 때문에 군복이 작아 고충을 겪기도 했다. 방송 후 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해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고,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샘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 자막 있는 '진짜 사나이' 동영상 어디 없나요? 엄마 보여주고 싶어서"라는 글을 게재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실제 군생활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을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뜨거운 전우애와 전우들의 성장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25분에 방송된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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