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샤프 경영진 만나 추가 투자 논의할까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18일 일본 출장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샤프 경영진과 만나 추가 투자 확대를 논의할지 주목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사장과 함께 일본 고객사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이 부회장은 김포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고객사 만나러 간다"며 누구를 만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삼성전자 경영진은 매년 4월 초 일본을 찾아 고객사들을 만나 협력관계를 다지는 신년 인사회를 갖고 있다. 지난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이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한다.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샤프와도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샤프 지분 3.04%를 104억엔(약 1200억원)에 인수해 5대 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조달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샤프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당초 삼성전자는 샤프에 400억엔 가량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려 했으나 일본 내 정서를 감안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샤프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편 이날 신 사장은 공항에서 갤럭시S4의 선주문량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갤럭시S3보다는 반응이 좋다"고 답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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