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의 올해 1·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이는 이날 1분기 매출이 3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7억7000만달러다. 급여소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시퀘스터(미국 연방정부 재정저출 자동 삭감)로 인한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의 지난 2월 동일점포매출은 8.2% 하락해 2011년 4월 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63센트로 예상치 62센트를 간신히 넘었다. 1분기 순이익은 주당 51센트, 총액 6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 규모는 주당 44센트, 총액 5억7000만달러였다. 이베이가 제시한 2분기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 역시 전문가 예상에 미치지 못 했다. 이베이는 2분기 매출이 38~39억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61~6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39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66센트다. 이날 이베이는 정규장 거래에서 0.91달러(-1.60%) 하락한 56.1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추가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5시21분 현재 정규장 종가 대비 2.23%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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