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지역의 탈춤이 한 곳에···'봄맞이 탈춤 한마당'

양주별산대놀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탈춤 잔치가 펼쳐진다.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 20~21일 경기도 양주시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에서 '봄맞이 탈춤 한마당'을 연다. '봄맞이 탈춤 한마당'은 서구의 다양한 문화 공연들에 묻혀 점점 잊혀가는 탈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 모두가 우리의 탈춤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한다.'봄맞이 탈춤 한마당'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전승되고 있는 경북 하회 별신굿 탈놀이 등 전국 각 지역의 12개 탈춤이 이틀에 걸쳐 한자리에서 경연을 벌이는 뜻깊은 행사다. 20일 오후 2시 광대 30명의 길놀이와 깃발 퍼레이드로 판의 열림을 알린 뒤 제61호 은률탈춤(황해도), 제69호 하회별신굿 탈놀이(경북), 제43호 수영야류(부산), 제13호 강릉단오제(강원도), 제73호 가산오광대(경남), 제15호 북청사자놀음(함경남도) 등 6개 공연이 펼쳐진다. 21일은 오전 11시부터 제6호 통영오광대(경남), 제49호 송파산대놀이(서울), 제13호 동래야류(부산), 제17호 봉산탈춤(황해도), 제7호 고성오광대(경남),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경기도) 등 6개 판이 벌어진다.'봄맞이 탈춤 한마당'이 펼쳐지는 공연장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전통 탈과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각 지역 탈춤의 유래와 탈극 내용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전통 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천산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 기획국장은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얼쑤', '잘한다' 등으로 화답하며 전통 탈춤을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 탈춤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탈춤 공연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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