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연일 유튜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젠틀맨이 지난해 '강남스타일'이 못 이룬 '빌보드차트' 1위 위업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5일 오후 4시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5298만뷰를 기록중이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16시간만인 지난 14일 낮 1시경 1000만뷰를 넘어서더니 이날 오후 10시경 2000만뷰, 15일 오전 4시 무렵에는 3000만뷰, 오전 9시경에는 4000만뷰, 오후 3시에는 5000만뷰를 각각 넘어섰다.이미 지난해 5월 공개 당일 800만건의 조회수로 뮤직비디오 당일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7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8일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속도다.음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사흘째 정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는 26위, 영국에서는 10위에 올랐다. 홍콩, 태국, 베트남, 마카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는 이미 1위를 차지했다.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워 유튜브에는 "정말 끝내주는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 있네", "빌보드 1위는 따놓은 당상"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해와는 달리 빌보드의 순위집계 방식에 유튜브 조회수와 UCC 수 등이 포함되는 만큼 젠틀맨이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빌보드코리아의 클레이튼 진 대표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 "빌보드차트 형식이 이번에는 유튜브 조회수, 즉 자신의 정식 비디오 뿐 아니라 UCC도 같이 조회수로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바뀌어 (젠틀맨이) 빠른 시간 안에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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