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염소가스 누출 사고 관련자 엄중 처벌'

15일 사과문 통해 입장 발표, 관계당국 조사 적극 협조 의지 및 재발 방지 약속 등도 포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정밀화학이 지난 14일 울산사업장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사고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관계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 약속 등도 사과문에 포함됐다. 삼성정밀화학은 "염소가스 누출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추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대책과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고 사고 관련자들에 대해 엄한 일벌백계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이어 "사고발생 후 1차적으로 확인된 누출부위에 대한 공정조치를 신속히 완료했다"며 "누출부위를 정밀 재조사한 결과 2곳의 누출부위가 추가로 확인, 총 3곳의 누출부위에 대한 공정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정밀조사에 따른 '누출배관' 추가발견 염소가스는 액체 염소 이송 펌프 후단의 진공 흡입 배관의 균열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삼성정밀화학은 사고설비의 운전을 중단하고 누출부위 외에 보다 정밀한 진단을 실시 중에 있다.한편 이번 누출 사고로 삼성정밀화학 근로자 2명과 인근 공장 근로자 4명 등 총 6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염소가스는 총 4㎏가량이 50여분간 누출됐다. 이에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은 누출 사고에 대해 오염도 측정 및 환경법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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