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11일 LED 기술과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LED 조명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새로운 아크리치2 LED 모듈을 선보였다.스마트조명시스템이란 사람이 전원스위치나 밝기 조절기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근거리무선통신망(wifi) 혹은 3G 및 LTE 통신망을 통해 LED조명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 빌딩, 주택 관리 시스템에 적용하면 세대별, 단지별, 층별 조명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각종 광센서, 동작감지 센서 등을 통해 받은 신호를 받아 밝기 조절과 점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면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작물 재배 시스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기존 DC LED 모듈을 이용한 조명 시스템에서는 전원 및 밝기 제어 신호를 연결해주는 별도의 디머블 인터페이스(Dimmable Interface, 밝기제어신호를 담당)가 추가로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주는 컨버터(가정용, 산업용 교류 전류를 직류로 변환해주는 기기)까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된 아크리치2 LED모듈은 다양한 디머블 인터페이스의 신호에 대응해 LED의 밝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별도의 교류·직류 컨버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게 스마트 LED조명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또한 불필요한 컨버터와 추가적인 회로구성이 사라져 가격효율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장시간 사용해도 회로의 고장으로 인한 LED조명 시스템의 수명 단축 및 오류도 줄일 수 있어 LED 조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서울반도체 마틴 윌렘센(Marten Willemsen) 글로벌 마케팀담당은 "스마트폰 하나에 다양한 기능이 융합(convergence)된 것처럼 아크리치2 LED조명 모듈도 최신 트랜드에 맞게 컨버터와 기타 아날로그 회로의 기능을 아크리치2용 IC로 융합한 것으로, 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스마트 조명시스템을 제작하고자 하는 업계의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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