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백령도 자동차검사 무상'

교통안전공단, 백령도 주민을 위한 자동차검사 등 사회공헌활동 시행정일영 공단 이사장, 1박2일간 직접 백령도 방문

백령도를 찾은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직원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지난 8일부터 1박2일 동안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았다. 백령도에서 운행하는 자동차에 대한 무료 검사서비스를 위해서다. 백령도에는 저렴하게 기능을 검사받을 수 있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없어 이곳 주민들은 육지보다 3~4배 비싼 검사료를 내고 사설기관에 의존해야만 했다. 지난 2월 기준 백령도 자동차 등록대수는 2525대, 올해 자동차검사대상 1305대다. 정 이사장이 공단의 '찾아가는 자동차검사 서비스'를 백령도에서 펼친 배경이다. 자동차 점검에는 공단이 자체개발한 이동식 검사기기 차량이 동원되는 등 자체 기술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번 방문을 통해 공단은 자동차검사와 함께 오일류 및 냉각수 점검,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 등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이번 6일부터 12일까지 1차로 서비스를 펼친 후 6월8일~6월14일, 8월31일~9월6일, 11월2일~11월8일 등 올해 총 4번 백령도를 찾을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백령도를 찾은 김에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사진 전시와 함께 비상경광봉, 반사모자 등 각종 교통안전용품을 배포했다. 백령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세탁·청소를 하고 후원금도 전달했다.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일정을 함께한 정 이사장은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 누구나 사는 곳에 관계없이 최상의 검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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