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중]유로존 소매판매 하락, 일제히 1%대 ↓

부정적 미국 고용지표 전망도 영향…장초반 혼조세에서 하락폭 확대, 英·獨·佛 1% 중·후반대 하락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1% 중반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일제히 혼조세를 보인 유럽 증시는 유로존의 지난 2월 소매판매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직후 내림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런던시간 오후 12시4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89.43포인트) 하락한 6254.6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1.68%(62.46포인트), 1.76%(137.79포인트) 내린 3663.70, 7679.61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하락세에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부정적 전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예상 대비 더 적은 인원을 채용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예상 대비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 2월 소매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점도 하락폭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은 유로 통화국가 17곳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로존 2위 경제대국인 프랑스는 전월 대비 2.2% 하락했고, 핀란드는 전월 대비 0.8%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 제 1의 경제대국 독일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같은기간 스페인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상승세를 시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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