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개성공단 철수 검토기업 없다'

'남북 분위기 개선하는 것이 중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개성공단에서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은 아직 없다"며 "다들 제자리를 지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회장단,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과 함께 개성공단 통행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의 말이 와전돼 북한이 오는 10일까지 우리 기업들에게 철수를 요구했다는 '오보'가 퍼지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남북간의 분위기가 개선돼야 개성공단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달러박스', '볼모' 등 자극적인 단어로 북한을 자극해서 남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긴급상황에 대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윤 장관에게 '손톱 밑 가시' 등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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