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과 함께하는 부산의 봄..조용필 목이 멘 그 섬

-웨스틴조선호텔, 롯데호텔..갈맷길 트레킹 요트체험 등 -KTX 패키지 관광도 선보여[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봄철 여행지' 하면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도를 떠올리는 이가 많다. 그러나 4월 성수기를 맞아 금토일 휴일에는 제주도행 비행기 좌석이 꽉차 육지에서 발조차 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살랑거리는 봄, 동해와 남해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산으로 떠나보자. 부산 내 특급호텔에서 묵는다면 별도로 여행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다. 부산이 처음이라고 해도, 부산 지리를 잘 몰라도 동백섬 트레킹 코스걷기부터 오륙도 관광, 요트체험에 이르기까지 호텔에 숙박한다면 부산 관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봄산행과 오륙도 뱃길체험까지=부산 해운대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체크인과 동시에 내주는 게 있다. 플로라이드 카메라다.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부산 해운대에서의 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필름 10매가 들어있는 즉석카메라를 빌려준다. 동백섬에서 한 컷, 바다전망의 호텔 객실에서 한 컷 찍다보면 휴대폰 카메라에는 담을 수 없는 추억들이 쌓이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산조선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조선호텔에는 체험프로그램 전담팀인 ' 페이스'가 상주해있다. 페이스(FaCe)는 Fun Activity Cool Entertainer의 약자로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ㆍ진행하는 호텔 직원들로 구성된 서비스 전담팀이다. 호텔 이용객들 은 프로그램에 따라 1만원에서 6만원 등 소정의 참가비만 내면 요일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부산'하면 '해운대'밖에 떠올리지 못한다면, 혹은 자동차가 없어서 이동이 불편하다면 이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륙도상륙작전' 프로그램의 경우 페이스 전담 직원이 자연동굴ㆍ해녀막사ㆍ공룡발자국ㆍ전망대 등을 함께 걸으며 포인트별로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멀리서 눈으로만 보던 오륙도를 직접 배를 타고 들어가서 6개의 섬을 하나하나씩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등대섬까지 둘러보고 바다 한 가운데에서 부산 영도를 바라보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왕의 정원을 찾아라ㆍ굽이굽이 걷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있어 부산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부산의 명소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주중 투숙시 무료. '봄 그리고 추억' 패키지 판매는 5월 31일까지이며 가격은 21만원부터 40만원까지다. 문의 051-749-7001◆부산갈 땐 운전대 놓고 열차타자=부산이 매력적인 도시임은 분명하지만 교통편과 숙박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관광객을 위해 롯데호텔부산은 코레일과 연계해 교통과 숙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KTX 패키지를 내놓았다. 스탠다드 객실과 KTX 2인 왕복 티켓이 포함돼있는 패키지로 가격은 29만원부어 33만원까지다. 3만원 추가시 하이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와 피트니스센터 및 사우나 이용이 가능하고 7만원 추가시 클럽라운지 특전(조식, 에프터눈티, 해피아워)이 포함된 클럽디럭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부산도 5월 31일까지 패키지 이용객을 위해 부산 투어 프로그램 LTE(Lottehotel Busan Tour Explorer)로드를 선보이고 있다. 골목학개론(감천 문화마을), 다이나믹 시티투 어(남포동&보수동&광복동), 봄을품은달(황령산 야경투어), 다이나믹 야경투어(부산타워 야경) 등의 4가지로 구성돼있으며 이를 통해 부산 곳곳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투숙일 3일전 예약시 무료 이용. 문의 051-810-1100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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