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지표 부진에 이틀째 상승..1600달러 회복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 금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1600달러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COMEX) 6월만기 금은 0.3% 오른 온스당 1600.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퓨쳐패스 트레이딩의 트레이더 프랭크 레쉬는 "투자자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은 지난해 1·4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로 인해 경기부양책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값이 2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한편 메릴린치 애널리스트 마이클 위드머는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 금값을 이전보고서보다 10달러 낮춘 1670달러로 전망했다. 그는 "산업 순환 사이클상 '회복'국면에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금 보유량을 늘릴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