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 매킬로이, 48위 '멀어진 우승~'

셋째날도 1언더파 제자리걸음, 하스 공동선두서 '부자(父子) 우승'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또 다시 우승 진군에 실패했다.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48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빌 하스와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11언더파 205타)와는 9타 차, 사실상 역전우승이 어려운 자리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2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다가 13, 14번홀의 연속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13번홀(파5)에서는 특히 1.7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멘탈까지 흔들렸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해 스코어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현지에서는 하스의 우승 여부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 제이 하스가 198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우승컵을 거머쥘 호기다. 200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싱크 역시 4년 만의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전날 선두 스티브 위트크로프트(미국)는 반면 3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한국은 이동환(26)이 공동 27위(5언더파 211타), 박진(34)이 공동 34위(4언더파 212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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