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자금 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한 도내 중소기업에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받은 ㈜나온테크(대표 김원경)는 최근 로봇 팔의 강성을 높여 로봇의 처짐과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시킨 Glass(LEDㆍLCD 등 대형 유리패널) 이송용 로봇(사진)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FPD(평판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서 작업 Glass 이송로봇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면서 국산화 양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개발된 이송로봇은 FPD생산라인의 모든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제품으로, 수입품 대비 20%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로봇구조에 대한 1건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김원경 나온테크 대표는 "몇 년 전부터 로봇과 자동화 모듈을 개발, 공급하면서 이송로봇 기술 분야의 경험을 쌓아왔다"며 "로봇의 처짐과 정밀도에 따라 카세트의 크기와 피치가 달라지는 Glass 이송로봇은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향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이송용 로봇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온테크는 경기도가 시행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총 1억 원을 지원받아 중형 FPD 이송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과학기술과(031-8008-4489) 및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산학연지원센터 사업관리팀(031-888-9935~4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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