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유럽연합(EU)이 국제스와프파생상품거래협회(ISDA)와 대형 투자은행들을 불공정행위로 조사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보도했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ISDA가 주요 투자은행들을 돕기 위해 다른 은행들의 신용파생상품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거나 저지한 `잠정적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EU 경쟁당국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시티그룹, 도이체방크 등 16개 대형 투자은행들이 공모해 금융시장정보 회사인 마르킷 그룹에 가격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EU 경쟁당국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시장내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시장을 왜곡한 것이 국제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국제신용파생상품 시장의 규모는 약 700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ISDA는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신용파생상품 거래의 기준 설정을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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