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소비자기대지수 감소...증세+연방예산삭감 여파(상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증세와 연방 예산 삭감 문제로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3월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5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7.5와 전달 확정치인 68.0을 밑돈 것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의미다. 통상 90 이상이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한다.미국 정부의 예산 삭감이 노동시장의 상승세를 발목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기대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어낼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제껏 소비는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왔다"며 "아직까지 증세가 소비에 영향을 끼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몇 달간 미국 의회의 극단적인 대치상황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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