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 죽순과 대나무의 무궁무진한 가치가 주민소득으로 이어져..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 부탁""메타프로방스와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담양의 비전 제시"
“1000년의 역사를 가진 담양, 죽순과 대나무의 무궁무진한 경제적 가치를 잘 활용해 앞으로 더 발전되고 주민의 삶의 질이 높은 담양 1000년의 역사를 이어가자”최형식 군수가 지난 19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죽림농가와 요식업자, 읍·면의 이장단과 각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순상품화사업단 주관으로 개최된 ‘죽순산업관련 합동워크숍’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날 최 군수는 “2018년이 담양(潭陽)이란 지명을 사용한지 1000 주년 되는 해로 1000년의 역사를 통해 담양은 예향(禮鄕)·의향(義鄕)·죽향(竹鄕) 3향의 고장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하고 그 긴 세월동안 지역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함께 해 온 ‘대나무’의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먼저 최 군수는 “담양의 죽림면적이 1800ha로 전체 죽림면적에서 죽순을 생산한다고 할 때 약 24000톤 정도가 생산된다. 1kg에 1500원 하는 생죽순의 수매 가격을 적용할 때 연간 324억원의 소득이 창출된다. 이에 반해 생산비가 거의 들지 않아 벼농사 보다 소득이 40% 정도가 더 높다. 특히 가공 단계를 거칠 경우 생죽순 보다 2배 이상의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며 죽순의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한, 대나무는 예부터 바구니 등 생필품으로 사용됨은 물론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사군자와 묵죽화 등 동양예술의 소재로 문화·예술적 가치와 함께 중풍, 심장질환, 해열, 항균 등의 약리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활 속에서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기존의 대나무공예 분야를 넘어 농업분야는 물론 첨단바이오, 식품, 섬유, 건축, 조경분야까지 인간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죽녹원’을 통해 입증 됐듯 관광적 가치 대나무의 가치가 무궁무진함을 힘주어 말했다. 특히 대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소나무의 4배이자 산소 방출양이 다른 수종보다 35%나 높은 지구상 식물 중 가장 빨리 성장하는 수종으로 사라져 가는 숲을 대신할 기후변화 대안 수종으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러한 대나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10회 세계대나무총회(World Bamboo Congress, WBC)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치러질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통해 182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5억원의 부가가치 및 548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비롯해 박람회 기간 중 입장료 수입과 임대사업, 휘장사업 등 박람회 관련 77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군민들에게 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최 군수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과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담양의 비전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