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선수들의 노쇠화로 어려운 경기를 거듭하지 않았나 생각한다."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009-2010시즌 이후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쓴잔을 마셔 아쉬움을 더했다. 하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원하는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체력 부담까지 겹쳐 어려운 경기였다"며 "너무 아쉬운 시즌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문성민과 가스파리니 쌍포를 앞세워 명가재건을 다짐했다. 그러나 윤봉우, 이선규 등 노장 센터진의 블로킹 위력은 예전만 못했고, 고질적인 서브리시브 불안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단순한 오픈공격에 의존하면서 삼성화재, 대한항공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 감독은 "결과적으로 변화를 주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다.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