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검찰이 최근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제약업체 일양약품을 압수수색했다.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주형)는 19일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기도 용인시 일양약품 본사와 일부 지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직원 10여명을 동원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일양약품 측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의약품 도매상을 거쳐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양약품은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돼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고발장은 이 회사 직원 A 씨의 유족이 제출한 것으로, 이 유족은 "A 씨가 일양약품의 현금로비 업무를 담당했었다"며 "4억원 정도 금전사고가 나 그 동안 사측으로부터 변제 압박을 받다가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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