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아직도 6명 남았다'

4개부처 장관, 공정위원장, 국가안보실장 조직법 처리 후 임명할듯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정부조직법 개편 합의로 국정 정상화에 시동을 걸게 된 박근혜 정부가 논란 속 장관 후보자 2명과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언제 임명할지가 관심이다.18일 청와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일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처리된 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임명도 정부조직법 통과 후 즉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사안들은 정부조직법 개편 합의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경제위기와 안보위협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 입장에선 야당의 이해를 구하는 데 무한정 시간을 소비하긴 어려운 처지다. 지난주 내정자가 발표돼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도 시급하다. 현재 두 내정자를 둘러싼 인사검증이 시작돼 이미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된 상태라 험난한 청문과정을 예고하고 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주 초쯤 열려 조만간 내각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청와대는 18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21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행정부 업무보고 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허태열 비서실장이 "신임 장관들이 부처 이기주의에 흔들리지 말고 업무를 신속히 파악해, 이번 업무보고 때 구체적인 칸막이 제거 실행 계획을 포함해 부처 간 협업 시스템을 보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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