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어 온 김광두 원장은 15일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복지재원 마련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화폐개혁' 방안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복지재원 마련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화폐 개혁은 의미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원장은 이어 "6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도 지하자금을 끌어내려고 한 번 (화폐개혁을) 실행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화폐개혁을 추진하기에는 다른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대선 과정에서 화폐개혁이 조금이라도 논의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런 적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원장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성향' 논란에 대해 "(그와 같은 비판은) 적절치 않다"며 "경제민주화의 주무부처는 공정거래위원회이기 때문에 기획재정부는 직접 관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부총리 개인의 의지보다 박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공직자는 대통령의 뜻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이민우 기자 mwlee@김지은 기자 muse86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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