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이 국민 앞에 약속한 후속대책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5일로 발효 1주년을 맞는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7년간의 오랜 시간의 우여곡절을 거친 후 발효된 만큼 감회가 깊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발표자료를 인용하며 "대미(對美) 수출기업의 60% 이상이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할 뿐 아니라 우리가 크게 우려했던 농업분야에서도 농산물 전체 수입액은 46억 달러에서 38억 달러로 오히려 감소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을 우리의 경제영토로 확장하는 그 중심에 바로 한미 FTA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2011년 11월 22일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큰 틀에서 대승적으로 협력한 김진표 당시 원내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대미 수출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한미 FTA 1주년 성과와 향후과제'를 조사한 결과, '한미FTA가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주문이 늘었다'는 기업은 26.1%였고, '수출감소 중 버팀목이 되고 있다'거나 '수출상담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각각 23.0%와 12.1%로 나타났다. 수출에 별 도움이 안됐다는 응답은 38.8%였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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