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용·배수로 준설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농사철을 앞둔 농민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00년 만에 가뭄으로 영농기철 농업용수가 부족해 모내기를 실시하지 못해 곤란을 겪었다.군은 상습 가뭄 발생지역 저수지 및 용·배수로 준설을 통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35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11월 착공해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준설사업 지구에 대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특히 이번 준설공사는 경지정리 시행 후 정비하지 못한 용·배수로를 중점적으로 준설하고 마을 앞 소형 용·배수로까지 추가로 정비했다.또 그동안 가뭄 때마다 물 걱정으로 시름하던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적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했다.안광석 신안군 건설방재과장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발생한 준설토를 우량농지 조성을 위한 농경지 복토로 활용했다”며 “수리시설이 갖춰지지 못한 농경지는 소규모 생태연못을 조성해 농업용수 확보와 수생식물 파종을 통한 생태계 복원했다“고 말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항구적인 가뭄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의 건의하고 있다”며 “배수개선사업 등의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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