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장 받고 국무회의 참석후 세종청사 직행.. 대통령 지시부터 챙겨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바쁜 행보가 11일 임명장을 받은 후부터 곧바로 시작됐다. 서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직후 세종시로 향해 오후 5시쯤 국토해양부에 마련된 집무실에 도착했다.곧바로 간부회의를 소집한 서 장관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지시사항을 설명하고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자신의 정책관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은 서 장관에게 시급한 문제인 주택시장, 택시 지원법, KTX 경쟁 도입 등 현안과 함께 해양수산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국토해양부가 관련 업무를 챙기라고 당부했다.또 지난 1월 감사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고, 국회에서 4대강 수질개선사업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통과시킨 만큼 예산 낭비와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앞으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각 부문별로 간단한 업무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1~2주 후에 있을 청와대 업무보고의 방향과 당장 처리해야 할 일에 대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은 간부회의가 끝난 뒤에도 이날 저녁까지 집무실에 남아 현안을 살폈으며 경기도 분당의 자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세종시 인근에서 숙박하며 조기 업무파악 모드에 들어갔다.12일 오전 일찍 출근한 서 장관은 10시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에서는 당면한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국정과제를 습득해 국민행복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정부조직법 통과 이전 해양부문의 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한 준비작업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 등 국토교통부 수장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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