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서울모터쇼서 ‘F-TYPE’ 국내 최초 공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TYPE’과 4세대 레인지로버의 4세대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등 2013년형 모델들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재규어 ‘F-TYPE’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TYPE’의 혈통을 계승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로 40년 만에 부활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재규어의 첨단 기술로 개발된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해 기존 재규어 모델보다 강성은 30% 향상됐고 무게는 216kg 감량돼 안정성, 민첩성, 가속력이 뛰어나다.재규어 XJ와 XF의 강렬함과 C-X16 콘셉트카의 스포츠카 시그니처를 그대로 재현한 ‘F-TYPE은’ 재규어 고유의 관능적인 곡선과 파워 벌지(Power bulge), 크램쉘 타입의 보닛, 양 옆 그릴에서부터 시작해 차량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 하트라인 등 재규어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해 새로 디자인했다. 대담한 그릴 디자인과 대비되는 LED 리어 램프는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아름다운 리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F-TYPE 전체 라인업은 재규어 신형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최대출력 340 및 380마력의 ‘F-TYPE’과 ‘F-TYPE S’를 비롯해 최고속도 300km/h에 제로백 4.3초의 파워풀한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의 ‘F-TYPE V8 S’로 구성된다. F-TYPE은 FR 구동 방식의 스포츠카로 주행 습관 및 도로 조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 시프트(Quickshift) 변속기’, F-TYPE S 및 V8 S 모델에 적용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통해 다이내믹 드라이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영국 스포츠카의 대명사이자 오늘날까지 재규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아름다운 고성능(Beautiful Fast Car)’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로 평가받는 ‘E-TYPE’을 ‘F-TYPE’과 함께 전시해 재규어 스포츠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1961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E-TYPE은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및 성능으로 당시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엔조 페라리(Enzo Ferrari)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한 바 있다. E-TYPE은 총 7만대 이상이 판매돼 유럽에서 최초로 대량 생산된 스포츠카이다. 최고속도 150mph(240km/h)를 기록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시하게 될 'E-TYPE 77 RW'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E-TYPE 컨버터블 모델이다. 이밖에 재규어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의 최상위 모델인 ‘2013년형 XJ 얼티밋’, XJ 신형 3.0 수퍼차저 엔진에 AWD 시스템을 탑재한 ‘2013년형 XJ AWD’, 재규어의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2013년형 XF,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컨버터블 GT ‘XKR-S 컨버터블’을 선보인다.랜드로버 브랜드는 10년 만에 풀 체인지 된 세계 최고 프리미엄 럭셔리 SUV인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개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SUV 중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420kg 감량했다. 가벼운 중량을 바탕으로 CO2배출량은 22% 감소, 연비는 9% 향상된 효율을 보여준다. 랜드로버의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Terrain Response® 2), 다이내믹 리스폰스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해 강력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앞좌석 마사지 시트, 메리디안 서라운드 오디오 등 운전자를 위한 편의 장치 및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도심형 프리미엄 SUV인 ‘2013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프리미엄 콤팩트 SUV ‘2013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오프로드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 받은 디스커버리의 최신형인 ‘2013년형 디스커버리4’, 젊은 감각의 콤팩트 SUV ‘2013년형 ‘프리랜더2’ 등 화려한 라인업을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F-TYPE은 재규어의 모든 디자인과 기술,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모델로 국내 자동차 팬을 설레게 할 것”이라며 “서울모터쇼를 통해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보여주는 미래 자동차 기술을 한 눈에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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