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지경위는 이날 오후 여야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이날 채택된 경과보고서에는 "윤 내정자가 실물경제와 에너지·자원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통상교섭 업무의 수행 능력에 대해 "경험과 철학, 정책 소신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적시했다.동시에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직생활 경험을 감안하더라도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서민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담았다.지경위 소속 의원들은 경과보고서를 통해 윤 후보자에게 "특정지역에 유리한 발언을 해 비밀엄수 의무 및 공정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감안해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윤 후보자의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장관 후보자 17명 가운데 12명이 인사청문회 검증의 문턱을 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1일 류길재 통일·황교안 법무·류진룡 문화체육관광·진영 보건복지·윤성규 환경·방하남 고용노동·조윤선 여성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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