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일부러 주지않은 학교용지분담금 없어' 반박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학교용지분담금과 관련 "경기도에서 경기도교육청에 일부러 주지 않은 학교용지분담금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6일 '학교용지분담금 관련 경기도 입장' 성명서를 통해 "지난 연말에 자금 고갈로 일부 지급하지 못한 분담금은 현재도 경기도의 자금사정이 너무 어려워 교부시기를 조정 중"이라며 "이렇다고 해서 경기도 교육청에서 경기도 때문에 학교신설을 못한 경우는 한 건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도의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로 인해 도교육청이 학교를 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 교육청과의 원활한 협의를 지속하며 제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윤은숙 의원(민주통합당ㆍ성남4)로 부터 '지난 2011년 김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이 매년 일정규모의 분담금을 전출해주기로 합의해 놓고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돈이 없는데 제 집을 팔아서 갚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라며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김 지사와 김상곤교육감은 지난 2011년 1조9277억 원에 달하는 학교용지분담금 미납분을 오는 2021년까지 1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출키로 합의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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