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명품 브랜드 강화··내년 연 매출 1조 달성

신세계 센텀시티 외경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일 개점 4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가 내년 매출 1조원 매출 달성에 나선다. 연 매출 1조원 달성은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인 6년 만(업계 평균 20년)에 달성하는 것이며 지방점포로는 최초로 1조 클럽에 합류하는 것이다.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를 위해 매스티지 브랜드에서 최고급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풀 라인을 갖출 계획이다.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센텀시티는 지난 28일 글로벌 해외브랜드 등 50여개 브랜드를 새로 들여와 명품관과 남성전문관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이에 따라 총 브랜드수가 680개에서 700개로 늘어났다. 주요 브랜드로는 돌체앤가바나, 셀린느, 비비안웨스트우드, 신세계 슈컬렉션(명품 구두 편집매장) 등 해외브랜드를 비롯 IWC , 오메가 등 명품 시계와 랑방컬렉션, 에피타프 등 의류 브랜드가 포함됐다.보테가베네타, 버버리, 휴고보스, 제냐, 장미라사 등 4개의 수입남성브랜드 등을 새로 선보여 9개의 수입브랜드 존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센텀시티 전체부지 중 1만8499㎡(5606평) 규모의 B부지 개발안을 상반기 중 확정한다고 밝혔다.2016년 오픈할 이 곳은 총 3000여 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패션브랜드와 식음시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신세계는 센텀시티 백화점을 규모 뿐 아니라 상품 구성에서 시설까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쇼핑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기장군에 오픈하는 프리미엄아웃렛과 전문식품관SSG, 지난해 파라다이스로부터 인수한 면세점과 조선호텔까지 신세계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관광ㆍ쇼핑벨트를 부산시에 구축할 방침이다.신세계그룹의 쇼핑벨트는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향후 부산시가 홍콩을 넘어서는 아시아 최고 쇼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신세계 센텀시티가 리뉴얼과 부지 추가개발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맞는다"며 "센텀시티를 기반으로 신세계 각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ㆍ관광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는 현재 부산에서 운영 중인 유통시설과 호텔 등 신세계 그룹의 노하우를 활용, 공동 투자ㆍ마케팅을 통해 홍콩을 넘어서는 아시아 쇼핑 도시 부산의 입지 다지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센텀시티와 SSG푸드마켓, 조선호텔과 지난해 인수한 조선호텔신세계면세점, 현재 기장군에 공사 중인 프리미엄아웃렛까지 신세계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활용, 각 업태간 영업 전략 및 신세계 멤버십을 통한 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신세계'라는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 인수한 파라다이스면세점의 경우 '조선호텔 신세계면세점'으로 이름을 바꾼 뒤 한달 간 오프라인 매출은 11%, 온라인 매출은 90% 신장하는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부산 기장 프리미엄아웃렛이 오픈하게 되면 부산은 광역상권뿐 아니라 동아시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초대형 쇼핑벨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앞 주차장 부지는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ㆍ키즈전문관ㆍ식음시설 등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센터가 완공될 계획이다. <br />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는 점포 리뉴얼과 함께 3000여억원을 투자해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중인 B부지(1만8499㎡ㆍ5606평)를 2016년까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ㆍ키즈전문관ㆍ식음시설 등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마담투소ㆍ키자니아 등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세계적인 컨설팅ㆍ설계 회사와 함께 세부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C부지(1만6512㎡· 5004평) 역시 향후 5년 이후 중ㆍ장기 개발 계획을 통해 신세계 센텀시티 UEC(도심형 위락시설) 프로젝트를 완성, 향후 15년 내 매출 2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국내 1위 백화점은 물론 아시아를 아우르는 쇼핑ㆍ관광의 랜드마크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부산=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