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일 박근혜 정부의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된 신제윤(55) 기획재정부 1차관은 휘문고과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신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과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1차관으로 승진했다. 동기 수석으로 관가에 발 들인 신 내정자는 참여정부 초기 '카드 사태'를 무난히 수습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1국장이던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손발을 맞췄다. 이헌재 전(前) 경제부총리 시절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파견을 나가기도 했다. 신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세계 금융위기에 대응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탁월한 국제감각을 발휘했다. 부처 내에선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매년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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