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문화 공간 '청춘극장' 확 바뀐다

오는 3월4일 이전 재개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르신 전용 극장 '청춘 극장'이 오는 3월4일 이전 재개관한다.시가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청춘극장은 최초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에서 운영되다 지난해엔 은평구 연신내 메가박스로 이전했었다. 그러나 시는 메가박스가 공간 협소 등 한계가 많다는 판단하에 자치구 현장 조사 및 대관 장소 선정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 서대문역 인근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문화일보홀을 이전 장소로 선정했다. 시는 3월8일 개관 행사를 열고 영화 배우 이순재씨와 가수 현미씨를 초청해 공연 및 영화 '청춘극장'을 상영하기로 해다. 한편 청춘극장에선 3월 중 '청춘극장''그대를 사랑합니다'외 2012년작 '레미제라블'(휴 잭맨, 앤 해서웨이 주연), '광해, 왕이 된 남자’(이병헌 주연) 같은 최신 영화드이 상영된다. 현미, 남보원 등 그 시절 스타들이 출연하는 추억의 버라이어티쇼, 이은관 선생과 수제자들의 국악공연, 동춘서커스, 평양예술단, 오케스트라 및 뮤지컬 갈라쇼, ‘염쟁이 유씨’ 와 같은 최신연극 등 넒은 무대를 활용한 대규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노래 교실’ ‘웃음 치료’ 뿐 아니라 ‘내 집주변 텃밭 가꾸기’, ‘어르신 스타일 코디법’, ‘노년기 정신건강 강좌’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정헌재 시 문화정책과장은 "평소 마땅히 갈만한 문화 휴식처가 없는 70, 80대 어르신들에게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는 청춘극장의 새로운 발돋음에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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