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환거래 3.1% 감소 '현물환·선물환 거래 줄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 453.8억弗…전년비 14.5억弗↓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3.1% 감소했다. 현물환과 선물환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 이하 일평균 기준)는 453억8000만 달러로 전년(468억3000만 달러)에 비해 14억5000만 달러(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외국인 주식 및 채권 거래규모가 줄고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지난해 현물환거래는 179억6000만 달러로 전년(190억9000만 달러)에 비해 11억3000만 달러(5.9%)가 줄었다. 외국인 주식 및 채권 거래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선물환거래(66억4000만 달러)는 비거주자와의 NDF거래와 조선·중공업체 등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규모가 줄면서 전년(74억6000만 달러)에 비해 8억2000만 달러(11.0%) 감소했다.반면 외환스왑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외화여유자금 스왑운용이 늘면서 전년(192억3000만 달러)에 비해 5억8000만 달러(3.0%) 증가한 19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221억3000만 달러로 전년(223억1000만 달러) 대비 1억8000만 달러(0.8%) 줄었다. 외은지점은 232억5000만 달러로 전년(245억2000만 달러)에 비해 12억7000만 달러(5.2%) 감소했다.또 시장종류별로는 지난해 대고객시장 거래규모가 74억4000만 달러로 전년(74.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간시장 거래규모는 379억4000만달러로 전년(394억3000만 달러)에 비해 14억9000만 달러(3.8%) 감소했다.지난해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386억1000만 달러로 전년(401억3000만 달러) 대비 15억2000만 달러(3.8%) 감소했다. 원화와 미달러화간 거래가 거의 대부분(98%)을 차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67억7000만 달러로 전년(67.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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