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소속' 셀타, 성적 부진 책임 에레라 감독 경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영이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파코 에레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셀타 비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레라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에는 아벨 레시노 전 그라나다CF 감독을 내정했다. 에레라 감독은 2010년 셀타비고 지휘봉을 잡아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프리메라리가로 승격시켰다. 갑작스런 경질은 올 시즌 강등권에 허덕이는 부진한 성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셀타 비고는 24라운드를 마친 현재 5승 5무 14패(승점 20점)로 20개 구단 가운데 18위에 머물러있다. 잔류권인 17위 사라고사(승점 24점)와는 승점 4점차. 특히 지난 17일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로 승수를 얻지 못했다. 새 사령탑에 오른 레시노 감독은 이전 팀에서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이끈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6-07시즌 레반테와 지난 시즌 그라나다를 극적으로 1부에 잔류시킨 업적을 남겼다. 셀타 비고는 "레시노 감독의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높이 샀다"라고 설명했다. 레시노 감독 체제로 출발하는 셀타 비고는 오는 25일 안방에서 그라나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셀타 비고 홈페이지 캡처]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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