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연합(EU)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높이는데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북한의 지난주 핵실험 이후 북한의 무역을 제한하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북한에 대한 무역제제는 지난 1월 유엔 안보리에 의해 승인된바 있다. 여기에는 북한의 채권, 금, 귀금속 등에 대한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귀도 베스테르벨레 독일 외교부 장관은 "EU회원국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지역 안보 뿐 아니라 세계 안보 질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규제안에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종류의 알루미늄과 같은 부속품들에 대한 금수조치"가 포함됐다.또한 이번 규제 등의 영향으로 북한 은행들은 유럽 연합에 신규 지점을 낼 수 없으며, 유럽 은행들도 북한내 지점 개설이 금지됐다. 이와 관련해 외교관들은 북한 은행의 지점이 EU 국가 안에 설치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