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
LG전자가 '옵티머스 G 프로'를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은 18일 서울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국내 출시된 그 어떤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도 견실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LG전자가 국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단일 모델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지난 2011년 출시한 '옵티머스 LTE'로 이 제품은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옵티머스 뷰 시리즈가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긴 했지만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뷰 2'를 합친 성적이었다.마창민 상무는 "LG전자가 최근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는 것은 LG가 잘하는 분야부터 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옵티머스 G 프로는 지금까지 어떤 제품보다도 LG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옵티머스 G 프로는 인치당 화소수 400ppi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LG전자는 '화질의 LG'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형 화면, 화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췄으며 국내 시장을 주로 공략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경쟁사 풀HD 스마트폰 대비 10만원 이상 비싼 출고가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 상무는 "전체적인 가격 자체를 낮추는 트렌드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해 옵티머스 G 프로의 가격을 결정했다"며 "제품 성능, 가치, 소비자 접근성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 시리즈와는 달리 분리형 배터리를 탑재한 이유에 대해 마 상무는 "옵티머스 G 프로의 경우 분리형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두께 등) 다른 요소를 희생할 필요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배터리 탑재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마 상무는 또 태블릿 출시 계획과 관련해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면서 태블릿까지 같이 갖고 다닐 이유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며 "내부적으로 시장 변화에 맞춘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태블릿 상용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