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고려대가 그랬던 것처럼, 박근혜 정부에서는 성균관대의 몸값이 껑충 뛸 것 같다. 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홍보·국정기획수석을 내정했다.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청와대 비서실장 자리에는 3선을 지낸 친박 최측근 허태열 전 의원이 내정됐다. 허 의원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 위스콘신대에서 공공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 역시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이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교수로 후배들을 가르쳐왔다.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 역시 같은 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앞서 발탁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검증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 역시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아직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내정된 성균관대 출신 인사는 벌써 6명이다. 친박 안종범 의원 등이 추가 인선에서 중용될 경우 성균관대 출신은 더 늘어난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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