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이 설 연휴 전 45일 동안 모두 727억원어치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 판매 총액 665억 원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이 727억어치 판매가 됐다. 불경기 속에서도 판매액이 늘어난 데 대해 시경원 관계자는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통시장 쇼핑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일반에 점차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 2009년부터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은 해마다 큰 폭으로 판매액이 늘고 있다. 첫해 105억 원어치가 팔렸고 2010년에 753억여 원, 2011년에는 2224억여 원, 지난해에는 모두 4258억 원어치가 판매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정부와 대기업이 적극 구매에 나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가 올해부터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했다. 대기업들은 삼성그룹이 14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이 80억원, LG그룹이 50억원 등 상품권을 구매해 활성화를 도왔다. 시경원은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도입한 멤버십 전자상품권도 점차 각 공공기관과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발급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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