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뉴욕 타임즈 등 美 언론 극찬…'한국 영화의 힘'

[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미국에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14일 미국 대표 일간지인 뉴욕 타임즈는 "'베를린'은 숨 막히는 액션 요소들로 날개를 달았다" "류승완 감독은 급변하는 다국적 첩보 배경으로 특유의 힘 있는 액션과 민첩성을 살려냈다"고 언급,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류승범의 연기에 대해서도 "주인공 표종성(하정우)의 영리한 후배이자 보안감찰원 역할을 매력 넘치는 냉혈한으로 표현해냈다"고 칭찬했다.블룸버그 역시 "이 작품은 독살, 전향, 북한 비밀 계좌, 근사하게 연출된 미친듯한 격투, 과열된 긴장감 그리고 파멸적 로맨스 등 당신이 장르 영화에 요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다"며 별 5개 만점 중 별 4개(Excellent)를 줘 눈길을 끌었다.또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는 "아날로그적 재미로 가득 찬 이 영화는 표종성이 블라디보스토크행 기차를 타면서 끝나지만, 류승완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할리우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류승완 감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베를린'은 지난 15일 LA, 라스베가스, 벤쿠버 등 북미 지역 21개 도시에서 개봉했으며, 지난 6일 LA와 뉴욕에서 시사회를 진행해 현지 영화 평론가 및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편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지난 16일 전국 575개 스크린에서 26만 87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황원준 기자 hwj10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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