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트러스트오픈 첫날 4언더파, 배상문도 공동 7위 '선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사진)이 이번에도 눈부신 스퍼트를 시작했다.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1라운드다.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매트 쿠차(미국)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선두에 나섰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위(6언더파)에서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제임스 한이 바로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를 통해 올해 PGA투어에 처녀 입성한 선수다. 하지만 1월 휴마나챌린지에서 공동 4위, 지난주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루키답지 않은 기량을 과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벌써 두 차례나 '톱 5'에 진입했다. 2주 전 피닉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는 '골프해방구'로 유명한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말춤 세리머니'까지 펼쳐 스타성까지 보탰다. 전문가들 역시 "300야드를 넘는 장거리포에 아이언 샷도 정교하다"며 호평하고 있다. 제임스 한은 이날도 83.3%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6개의 버디(보기 2개)를 솎아냈다.한국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공동 7위(3언더파)에서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과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공동 28위(1언더파), 최경주(43ㆍSK텔레콤) 공동 48위(이븐파)다. 이동환(26)과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그러나 각각 3오버파와 4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100위권 밖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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