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인간개발연구원은 설립 38주년을 기념,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75년 설립된 인간개발연구원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연구회로, 기업의 물량적 성장만이 아닌 인간 경영을 중시하는 회원제 모임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 임충빈 전 참모총장,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 원불교 박청수 교무,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임채진 전 검찰총장,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38년 가까이 연구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덕택"이라며 "창설될 때만 해도 개발도상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10위권으로 우뚝 서 세계를 무대로 누비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은 이날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장 명예총장은 "권력을 가진 사람은 시간약속을 잘 안 지키고는, 자기보다 권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시간약속을 잘 안 지킨다 무시하기 일쑤"라며 "하루 24시간 모두가 똑같이 갖는 것"이라며 시간엄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두 지도자들이 화해를 하면서 핵개발을 중지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풀기보다는 북한과의 화해에 힘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단국대학교 전 이사장과 총장을 역임했으며, 21대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 등을 맡았다. 자전적 대하소설인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를 출간해 지난해 완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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